[달팽이쿱×네이버 지식인] 프로젝트 ‘좋은 기업 탐방’을 위한 기업 검색 리뷰
스마트폰 잠금화면만 열어도 이용자는 돈을 벌고 미디어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캐시슬라이드라는 앱이 1800만 다운로드가 될 만큼 이런 기능이 활성화 됐다. 캐시슬라이드를 간단히 알아보면 잠금화면에서 광고와 콘텐츠를 보기만 해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포인트가 쌓이는 앱이다.
잠금화면을 열 때마다 회당 1~5원 사이의 캐시가 쌓인다. 영상콘텐츠 시청은 7~10원, 친구 추천 등을 하면 커피 한 잔 이상 금액이 적립된다.
주변에서 이 앱을 쓰는 사람이 많았지만 필자는 해본 적이 없다. 보기만 해도 갑갑해보였다. 스마트폰을 열 때마다 광고를 몇 개씩 봐야 하는 게 진이 빠지게 할 것 같았다.
아직까지 해보지 않았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참신하다고 여긴다. 이제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기능이 됐지만 처음 생각해내기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어떻게 생각해내게 됐을까. 박수근 NBT 대표의 말을 들어본다.
“스마트폰 사용 하는 걸 보니 하루 잠금 해제를 하는 횟수가 50번 정도였다. 잠금화면은 스마트폰에서 가장 노출 빈도가 높은데 무의미하게 방치되는 걸 봤다. 잠금화면에 가치 있는 콘텐츠를 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미디어 포털 형태로 만들고, 이용자 확보를 위해 리워드 기능도 도입하자는 생각에 이르렀다.”(스마트&앱 매거진 ‘앱스토리’ 참조)
사용자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다가 생각이 났다는 얘기다. 무언가 영감을 얻을 때는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는 습관도 중요해 보인다. 직관적 아이디어도 기존의 생태계에서 떠오르게 된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유심히 관찰하고 생각을 계속 얹다보면 무언가 재탄생된다.
 |  |
이렇게 탄생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잠금화면 리워드앱인 캐시슬리이드는 2012년 설립된 스타트업 ‘NBT’를 올해 국내 앱 광고매출 1위로 올라서게 했다. 2016년 기준 연매출 500억 원, 직원 수는 창업 당시 4명에서 105명까지 늘었다.
업계 최초 뉴스 콘텐츠 제휴, 1800만 명의 누적 가입자 확보, 중국에 진출한 ‘쿠화’도 2014년 5월 출시 이후 누적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해 글로벌 콘텐츠 회사가 됐다. 이제는 단순 리워드앱이 아닌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반열에 올라섰다.
캐시슬라이드를 포털에서 검색해보면, 어떻게 하면 포인트를 많이 쌓을 수 있을지 알려주는 블로그도 많이 등장한다. 결론은 캐시슬라이드 처음 쓸 때부터 추천인을 쓰는 등 기본적인 방법을 많이 하면 된다는 김빠지는 결론에 이르는 내용이 많다.
NBT에 대해서는 기업 리뷰 플랫폼 잡플래닛에 나온 것도 찾아봤다. 젊은 회사인 만큼 수평적인 회사 문화가 인상적이다.
△ 젊은 연령대, 활발한 토론으로 동료 만족도 높음
△ 화려한 스펙의 컨설턴트 출신 창업자를 통해 성장하고 배울 수 있음
△ 최고 수준의 인재와 함께 맨파워를 통해 성장
△ 너무 체계적이라 스타트업보다 제도권 기업의 분위기
NBT 마케팅팀에 따르면, 평소 온라인 및 모바일 콘텐츠 분야에 관심이 많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싶었던 대학생이라면, 옐로우 에디터에 지원해 자신의 경쟁력을 확보해보길 바라고 있다.
이벤트로는 대학생 마케터 옐로우도 모집한다. 5인 1조로 나뉘어 온-오프라인 팀미션과 개인미션을 수행하며, 각 미션 별 우수작은 캐시슬라이드 잠금화면에 실제 콘텐츠로 적용된다.
NBT는 최근 모바일 퀴즈 앱 ‘퀴즈포텐 for 캐시슬라이드’도 출시했다. '퀴즈포텐'은 동시에 접속한 사용자들과 함께 실시간 OX퀴즈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퀴즈 앱이다. 퀴즈는 20분마다 하나의 주제로 한 경기 진행된다.
퀴즈 주제는 영화/드라마/게임/역사/스포츠 등 다양하다. 정답 개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매 퀴즈마다 만점자에게 최종 우승포인트를 별도로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이런 플랫폼이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아주 사소한 관찰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거다. 오늘부터 스마트폰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세심하게 한번 살펴볼까. 물론 너무 째려보는 건 금물. 상대방에게 예기치못한 낭패를 당할 수도 있으니….
캐시슬라이드 블로그 : http://blog.cashslide.kr
[달팽이쿱×네이버 지식인] 기업탐방 요청 : http://naver.me/GtlcEIxX